아말테이아는 염소 요정으로 유아기의 제우스를 키운 유모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연약한 아이를 돌보는 친절과 연민, 희생을 잘 보여주는 아말테이아의 이름과 상징, 관련된 이야기를 알아보자.
1. 이름
아말테이아
아말테아
: 아말테이아의 의미는 '다정하다', '돌보는 자'이다.
2. 상징
양육, 보호
아말테이아의 뿔은 풍요, 번성을 상징한다.
3. 아말테이아와 관련된 이야기
3-1. 제우스의 양육
제우스의 아버지 크로노스는 자신도 자녀들에게 권좌를 빼앗길까 두려워하여 자녀가 태어날 때마다 삼켜버린다. 제우스의 어머니 레아는 제우스마저 크로노스에게 삼켜지지 않도록 몰래 빼돌려 크레타섬으로 보낸다. 이때부터 크레타섬의 요정들이 어린 제우스를 키웠는데 이들 중 염소의 모습을 한 요정 아말테이아가 제우스에게 젖을 먹이고 자신의 아들처럼 돌보았다고 한다. 제우스가 울음을 터뜨리면 요정들은 그릇이나 방패를 두드리며 큰 소리를 내어 크로노스에게 제우스의 존재를 들키지 않도록 했다. 한편, 아말테이아가 크로노스가 하늘과 땅과 바다 어디에서도 제우스를 찾지 못하게 하려고 제우스를 나무에 매달아 두고 길렀다는 설도 있다.
3-2. 풍요의 뿔
어느 날, 어린 제우스가 실수로 아말테이아의 뿔을 부러뜨린다. 염소의 상징과 같은 뿔이 부러지자 아말테이아는 매우 슬퍼했고 제우스는 미안한 마음에 부러진 뿔을 풍요의 뿔 '코르누코피아'로 만든다. 코르누코피아에는 아말테이아가 먹고 싶은 음식이 무엇이든 가득 채워졌다. 풍요의 뿔은 고대 그리스에서 풍요와 번성을 상징하는 장식으로, 이 뿔의 주인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나오는 보물이다. 무한한 자원과 물질적, 정신적 풍요를 의미한다.
3-3. 염소자리
성장한 제우스가 올림포스로 간 후, 크로타섬에 남은 아말테이아는 죽기 전에 자신의 가죽을 남기며 제우스에게 전해 달라는 유언을 남긴다. 제우스는 아말테이아에 대한 고마움과 슬픔으로 이를 별자리로 만드는데, 이것이 염소자리이다.
3-4. 목성의 위성
목성(제우스, 주피터)의 위성 중 두번째로 큰 위성이 아말테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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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말테이아를 다룬 예술 작품
제우스, 아말테이아, 숲의 신 파우누스
염소 아말테이아의 젖을 먹는 제우스
코르누코피아
이상으로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말테이아에 대해 알아보았다. 아말테이아의 보살핌으로 어린 제우스가 크로노스의 눈을 피해 성장할 수 있었다. 다음에는 공평과 정의의 여신 테미스에 대해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