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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신화] - 메두사의 이름, 상징 및 관련된 이야기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괴물 메두사는 흉측한 외모와 눈이 마주치는 사람마다 돌로 변하는 공포스러운 힘을 가지고 있다. 현재까지도 악녀의 이미지가 메두사에 비유되곤 한다. 메두사의 이름, 상징 및 그녀와 관련된 이야기를 알아보자.

 

1. 이름

메두사
: '여왕', 지배자'의 의미이다.

 

2. 상징

죽음, 소름 끼치는 공포

 

3. 가족 관계

아버지는 포르키스, 어머니는 케토이다.
고르고네스 세 자매는 스테노(힘), 에우리알레(멀리 날다), 메두사(여왕)이고, 이들 중 막내 메두사만이 죽을 운명의 존재이며 언니 둘은 불사신이다.

* 고르고네스의 단수형인 '고르곤'은 메두사만을 칭할 때 사용된다.

배우자는 없으나 포세이돈과의 관계에서 페가수스와 크리사오르가 태어난다.

 

4. 메두사와 관련된 이야기

4-1. 아테나의 저주

메두사는 아테나 신전의 사제로, 아름다운 미모를 가진 탓에 수많은 남자들의 구애를 받았다. 어느 날, 포세이돈이 아테나 신전에 있는 메두사와 사랑을 나누었는데 이를 본 아테나가 자신의 신전을 더럽힌 것에 분노하여 메두사를 흉측한 괴물로 만들어 버린다. 특히 메두사의 자랑이던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독을 가진 실뱀이 되게 했고, 흉측한 얼굴과 날카로운 치아, 뱀의 혀가 생겨났다. 이후로 메두사는 아무나 접근할 수 없는 곳에서 두 언니와 함께 숨어 살게 된다.

4-2. 페르세우스에게 죽음

메두사는 제우스와 다나에의 아들인 페르세우스에게 죽는다. 페르세우스가 어머니 다나에를 보호하는 과정에서 생긴 과업으로 메두사의 머리를 가져오게 되었는데, 신들의 도움을 받은 그가 잠든 메두사에게 다가가 아테나의 방패를 거울삼아 검으로 메두사의 목을 베어낸다. 이후, 메두사의 머리는 아테나의 방패인 아이기스에 새겨진다.

 

4-3. 날개 달린 백마 페가수스

메두사의 목이 베어졌을 때 그 피에서 페가수스가 튀어나온다. 페가수스는 날개가 달린 백마로, 포세이돈의 혈통으로 묘사되며 페가수스의 이야기는 키마이라를 무찌른 벨레로폰의 일화에서 잘 드러난다. 코린토스의 왕자 벨레로폰은 죄를 짓고 쫓겨나 떠돌던 중 아르고스 왕비를 유혹했다는 누명을 쓰고 쫓기며 괴물 키마이라를 죽이는 과제를 맡게 된다. 키마이라는 염소, 사자, 뱀의 머리가 모두 있는 괴물로, 입에서는 불을 뿜으며 가축을 잡아먹어 인간들을 괴롭혔다. 아테나는 황금으로 만든 말고삐를 벨레로폰에게 주었고 우연히 샘에서 페가수스를 발견한 벨레로폰은 이 황금고삐로 페가수스를 길들이게 된다. 벨레로폰은 페가수스를 타고 날아서 키마이라를 처치한다.

 

5. 메두사를 다룬 예술 작품

페르세우스에게 목이 베인 메두사

페르세우스에게-목이-베인-메두사---루벤스
페르세우스에게-목이-베인-메두사---루벤스

 

메두사의 머리가 새겨진 아이기스 방패

메두사의-머리가-새겨진-아이기스
메두사의-머리가-새겨진-아이기스

 

 

지금까지 아테나의 저주로 괴물이 된 메두사의 이야기를 살펴보았다. 죽음과 소름 끼치는 공포를 상징하는 메두사의 이야기는 페르세우스의 영웅담과 대비되어 현재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계속해서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