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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신화] - 페르세우스의 이름, 상징 및 관련된 이야기

페르세우스는 제우스와 다나에 사이에 태어난 아들로, 괴물 메두사를 죽이고 미케네왕국을 건설한 영웅이다. 극복할 수 없을 것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이를 직면하고 이겨내 가는 이야기는 오랜 시간 사람들에게 사랑받아 왔다. 페르세우스의 이름, 상징, 가족 및 관련된 이야기를 살펴보자.

 

1. 이름

페르세우스
:'도시의 약탈자'라는 뜻이다.

 

2. 상징

괴물의 퇴치자, 구원자

 

3. 가족

아버지는 제우스, 어머니는 다나에이다.
배우자는 안드로메다이며, 자녀는 고르고포네, 알카이오스, 메스토르, 엘렉트리온, 스테넬로스, 헬레이오스이다.

 

4. 페르세우스와 관련된 이야기

다나에의 이야기와 연결된다

4-1. 신의 도움

페르세우스는 메두사를 물리치기 위해 떠난다. 신들은 페르세우스를 위해 무기를 빌려 주는데, 아테나는 광택이 나는 방패를, 헤르메스는 날개달린 신발을, 제우스는 검 하르페와 하데스의 투명투구인 퀴네에를 준다. 또한 아테나의 조언에 따라 요정 헤스페리데스를 찾아가는데, 눈 하나와 이 하나를 공유한 세 자매 그라이아이에게서 눈을 훔쳐 가는 길을 알아내고 헤스페리데스에게서 메두사의 머리를 안전하게 가둘 수 있는 배낭, 키비시스를 받는다.

4-2. 메두사의 처치

헤르메스의 신발을 신고 메두사가 있는 동굴까지 날아간 페르세우스는 잠든 메두사에게 다가가 광택이 나는 방패를 거울 삼아 제우스의 검으로 메두사의 목을 베어 버린다. 떨어진 메두사의 머리를 키비시스에 넣은 후 하데스의 퀴네에를 쓰고 메두사의 두 언니의 추격을 피해 탈출에 성공한다. 메두사의 피에서는 포세이돈의 피를 이은 페가소스와 크리사오르가 태어난다. 

4-3. 아틀라스 산맥

지친 페르세우스는 아틀라스에게 쉴 곳을 요청했으나 아틀라스는 이를 거절하고 힘으로 위협한다. 이에 페르세우스는 메두사의 머리를 내밀어 아틀라스를 산맥으로 만들어 버린다.

4-4. 안드로메다와 결혼

페르세우스는 날개달린 말인 페가수스를 타고 어머니가 있는 세리포스 섬으로 돌아가다가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 지역으로 잘못 날아간다. 그곳에서 바닷가 바위에 쇠사슬로 묶여있는 여인을 보고 그녀를 구출하는데 이 사람이 에티오피아의 공주 안드로메다이다. 안드로메다의 어머니 카시오페이아 왕비는 허영심이 강한 인물로 자신의 딸이 바다의 수많은 네레이스들보다 아름답다고 자랑하다가 이를 들은 포세이돈이 분노하여 바다의 괴수를 시켜 에티오피아를 파괴한다. 이 재난을 막기 위해 안드로메다가 제물로 바쳐지게 된 것이다. 페르세우스는 안드로메다와의 결혼을 전제로 바다 괴수를 무찌르는데, 이 과정에서 괴수의 피로 인해 빨갛게 된 바다를 보고 '홍해'라고 부르게 된다. 카피오페이아가 죽은 뒤, 포세이돈은 카시오페이아의 허영심에 대한 벌로 거꾸로 매달린 채 북극을 도는 별자리로 만들어 버린다.

4-5. 페르세우스의 귀환

아내 안드로메다와 함께 세리포스 섬에 도착한 페르세우스는 폴리덱테스왕과 신하들에게 메두사를 처치했다는 소식을 전한다. 그들은 페르세우스의 말을 믿지 않았고 결국 페르세우스가 메두사의 머리를 꺼내 보이자 모두 돌이 되고 만다. 딕티스는 폴리덱테스왕의 억지를 피해 숨겨두었던 다나에를 데려왔고 이후 세리포스 섬의 왕이 된다. 페르세우스는 아테나에게 빌린 무기를 돌려주면서 메두사의 머리도 주었고, 아테나는 자신의 방패에 메두사의 머리를 붙여 '아이기스'를 완성한다.

4-6. 아크리시오스왕의 최후

일련의 일들이 지나고 다나에와 페르세우스는 비록 자신들을 버렸지만 혈육인 아크리시오스왕을 찾아 아르고스로 찾아가려 한다. 그러나 아크리시오스는 외손자 페르세우스의 명성을 듣고 두려운 나머지 평민의 복장을 한 채 이웃 나라 라리사로 도망친다. 때마침 라리사의 테우타미데스왕은 돌아가신 아버지를 기리는 운동 경기를 벌이며 페르세우스를 초청하였고 그는 원반 던지기에 참여하게 된다. 페르세우스가 원반을 던졌을 때  갑자기 불어 온 바람을 타고 관중석으로 날아간 원반이 한 노인을 죽게 한다. 이 노인은 자신의 외조부 아크리시오스왕이었고 마침내 신탁은 이루어진다. 이후 페르세우스는 티린스와 미케네 지역을 통합해 왕국을 건설하고 여러 왕조의 시조가 된다. 

5. 페르세우스를 다룬 예술 작품

시뇨리아 광장의 페르세우스 동상

- 하데스의 투명투구인 퀴네에를 쓰고, 오른손에는 제우스의 검인 하르페를 들었으며, 헤르메스의 날개 달린 신발을 신었다. 메두사의 머리를 들고 돌이 되지 않기 위해 눈을 내리깔고 있다.

페르세우스-동상---시뇨리아-광장
페르세우스-동상---시뇨리아-광장

 

안드로메다를 해방시키는 페르세우스 - 피에르 미냐르

안드로메다를-해방시키는-페르세우스---피에르-미냐르
안드로메다를-해방시키는-페르세우스---피에르-미냐르

 


지금까지 그리스신화 속 페르세우스의 이야기를 살펴보았다. 어머니 다나에와 함께 상자에 담긴 채 바다에 버려져 이방인으로 살던 페르세우스가 지혜와 용기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영웅으로 칭송받는다. 페르세우스의 이야기는 시대를 초월하여 사람들에게 재미와 교훈을 주는 영웅이야기로 현재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음에는 아테나의 저주를 받아 괴물이 된 메두사의 이야기를 자세히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