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에서 레토는 태양의 신 아폴론과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의 어머니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여신 중 하나이다. 레토의 이름과 상징, 그녀와 관련된 이야기를 알아보자.
1. 이름
레토
라도나
2. 상징
모성과 보호, 자연의 여신
3. 가족
티탄계 여신
제우스와의 관계에서 아폴론, 아르테미스 쌍둥이 남매를 낳는다.
4. 레토와 관련된 이야기
4-1. 쌍둥이 출산 이야기
티탄족 코이오스와 포이베의 딸 레토(라토나)는 제우스와의 관계에서 아이를 갖게 된다. 이를 질투한 헤라는 레토를 신들의 세계에서 추방하며 '태양 아래 드러난 어느 땅이든지 레토에게 아이를 낳을 장소를 제공하면 물바다로 만들어 버리겠다' 라며 레토가 출산하지 못하게 저주하였다. 모든 땅이 레토를 기피하던 때에 바다를 떠돌던 땅덩이인 델로스섬과의 계약을 통해 레토는 이곳에서 출산을 준비한다. 9일간의 진통 끝에 아폴론과 아르테미스가 태어나게 되고 약속대로 델로스섬은 더 이상 떠돌지 않고 고정되었다.
4-2. 개구리로 변한 사람들
레토는 헤라의 질투를 피해 쌍둥이를 데리고 리키아 지방으로 피한다. 지친 레토는 물을 마시려 하지만 그곳 사람들은 레토에게 물을 마시는 것조차 허락하지 않았다. 레토의 간청에도 불구하고 리키아 사람들은 흙탕물을 일으키고 그녀를 조롱한다. 화가 난 레토는 그들을 개구리로 변하게 한다.
4-3. 니오베에게 복수
테베의 왕 암피온의 왕비였던 니오베는 일곱 명의 아들과 일곱 명의 딸을 두었다. 당시 테베에서는 레토를 숭배했는데 니오베는 자신이 레토보다 자녀가 많은 것을 뽐내며 자기가 더 훌륭하다고 자랑했다. 심지어 레토의 제단에 바칠 공물을 치우고 레토를 비난했다. 결국 화가 난 레토는 아폴론과 아르테미스를 시켜 니오베의 자식들을 죽이라고 명한다. 아폴론이 먼저 니오베의 아들들을 화살로 죽였고 니오베는 레토를 저주하며 자신에게 아직 일곱 명의 딸이 남아 있다고 소리친다. 니오베의 모습을 본 아르테미스는 그녀의 일곱 딸을 모두 죽인다. 니오베의 남편 암피온은 충격으로 자살하고 가족들 모두 잃은 니오베는 고향에서 울다가 바위가 되어 버린다.
5. 레토를 다룬 예술 작품
레토 동상
레토와 그녀의 아이들, 아폴론과 아르테미스
레토와 개구리
레토에 대해 알아보았다. 레토는 제우스의 연인이자 아폴론과 아르테미스의 어머니로, 출산까지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었고 이후 그리스신화의 여러 장면에 조연으로 등장한다. 다음에는 그녀의 자녀들에 대해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