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로와 가정의 신 헤스티아는 평화를 사랑하는 자애롭고 너그러운 신이다. 주로 집안을 돌보고 아침저녁으로 집 안에 불을 지키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여겼다. 헤스티아의 이름과 상징 및 그녀와 관련된 이야기를 살펴보자.
1. 이름
헤스티아
베스타
2. 상징
화로, 불, 가정
하늘과 땅의 여주인
*헤스티아가 상징하는 불은 가정의 화목을 상징하는 화덕의 불로,
헤파이스토스의 실질적인 불의 의미와는 다르다.
3. 가족
아버지는 크로노스, 어머니는 레아이다.
배우자와 자녀는 없다.
4. 헤스티아와 관련된 이야기
4-1. 처녀성
헤스티아는 포세이돈과 아폴론에게 구애를 받았으나 이를 모두 거절한다. 그녀는 영원히 순결을 지키며 살겠다고 맹세하였고 제우스는 그녀에게 신에게 바치는 제물을 가장 먼저 받을 권한을 준다.
4-2. 부동성
헤스티아는 한 거처에 자리를 잡고 움직이지 않는다. 고대 그리스에서 화로는 가정의 중심이었고 가정의 수호신으로서 한 자리를 지킨다.
4-3. 로마시대의 베스타 여사제들
로마신화에서 헤스티아는 베스타로 불린다. 베스타를 모시는 신전에는 신성한 불이 항상 타올랐는데 이 불꽃을 관리하는 이들이 베스타 여사제들이다. 로마의 사제들 중 여자는 베스타 여사제가 유일했다. 당시 로마의 새해 첫날인 3월 1일이 되면 베스타 신전의 불을 새로 밝혔다. 베스타 여사제는 6세에서 10세의 어린 나이에 선발되어 국가와 결혼을 했다고 여기며 30년을 정절을 지키며 살았다. 첫 10년은 공부, 두 번째 10년은 봉사, 마지막 10년은 교사로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살았는데 이후에는 결혼을 할 수 있었으나 대부분 평생을 이곳에 머무르며 여생을 보냈다. 당시 다른 여자들의 지위를 생각하면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최고 대우를 받으며 자유와 사유 재산 및 투표권을 가지고 살았다.
5. 헤스티아를 다룬 예술 작품
헤스티아 동상
헤스티아와 아폴론
베스타 신전의 여사제들
헤스티아의 이름과 상징, 그녀와 관련된 이야기에 대해 알아보았다. 비록 그리스신화에서 비중은 적은 인물이지만 가장 순수하고 안정적이며 조화로운 여신이다. 다음에도 흥미로운 그리스신화의 이야기를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