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파이스토스는 불의 신이자 대장장이의 신이다. 헤라의 적장자이나 버림받았던 헤파이스토스의 다사다난했던 이야기를 살펴보자.

1. 이름
헤파이스토스
불카누스
2. 상징
망치, 모루
대장장이, 기술, 조각, 공예, 불의 신
3. 가족
아버지는 제우스, 어머니는 헤라이다.
제우스 없이 헤라의 단성생식으로 낳은 아들이라고도 본다.
배우자는 아프로디테, 아테나이다.
자녀는 팔라이몬, 펠리페데스, 아리크토니오스 등이 있다.
4. 헤파이스토스와 관련된 이야기
4-1. 탄생 이야기
헤파이스토스의 탄생에 관한 이야기는 크게 두 가지로 보는데, 첫 번째는 제우스와 헤라의 아들이라는 것이고, 두 번째는 헤라가 제우스가 자기 머리에서 아테나를 탄생시키는 것을 보고 자신도 동일한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혼자서 헤파이스토스를 낳았다는 것이다.
헤파이스토스는 기형적인 외모와 한쪽 다리의 장애를 가졌다. 자신의 창조물인 헤파이스토스가 기형적인 모습을 가진 것이 부끄러웠던 헤라는 헤파이스토스를 올림포스 산에서 던져버렸고 며칠 동안 추락하던 끝에 렘노스섬의 오케아노스강에 빠진다. 다행히도 그 강에 있던 여신 테티스와 에류노스가 그를 구조해 9년간 바다 밑 동굴에서 기르며 기술을 가르친다.
4-2. 헤라에게 바친 의자
자신을 버린 어머니에게 복수하고 싶었던 헤파이스토스는 아름다운 여왕의 의자를 만들고 헤라에게 선물한다. 사실 그 의자 위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쇠사슬이 있었는데 이를 모르는 헤라는 기쁜 나머지 의자에 앉았고 꽁꽁 묶여버린다. 올림포스 신들은 헤라를 구하기 위해 디오니소스를 보내는데, 디오니소스의 포도주를 마신 헤파이스토스가 처음 맛본 술에 취해 실려온다. 묶여있던 헤라는 결박을 풀어줄 것을 요청하고 헤파이스토스는 아름다움의 신 아프로디테를 아내로 맞는다.
4-3. 뛰어난 대장장이
헤파이스토스가 만든 물건들은 기능뿐 아니라 모양도 완벽했다. 헤르메스의 날개 달린 모자와 신발, 아프로디테의 허리띠, 아가멤논의 지휘봉, 하데스의 투구, 에로스의 활과 화살 등이 있다. 심지어 최초의 여자인 판도라도 그가 제작했다고 한다.
4-4. 아내 아프로디테의 불륜
헤파이스토스는 아름다운 아프로디테와 결혼한다. 그러나 헤파이스토스가 대장간에서 일하는 동안 아프로디테는 그의 동생인 아레스와 사랑에 빠진다. 아프로디테는 육체적인 사랑을, 아레스는 충동적이고 공격적인 전쟁과 폭력을 다루었기 때문에 이 둘의 만남은 무모하고 육체적이었다. 어느 날, 태양마차를 몰고 가던 헬리오스가 이들의 밀회 현장을 목격하고 이를 헤파이스토스에게 알린다. 이 충격적인 사실을 들은 헤파이스토스는 며칠 동안 대장간에 박혀 거미줄처럼 가는 청동실로 그물을 만들어 침대에 설치해 둔다. 헤파이스토스가 없는 틈을 타 아프로디테는 바로 아레스를 집으로 불러들였고 둘은 그물이 쳐진 줄도 모르고 침대에서 관계를 맺는다가 그물에 감긴다. 이때, 방으로 들이닥친 여러 신들에게 걸린 둘은 대대적인 망신을 당하게 된다.
5. 헤파이스토스를 다룬 예술 작품
대장간의 헤파이스토스

제우스의 번개를 만드는 헤파이스토스

아프로디테와 헤파이스토스의 결혼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서고 장애를 극복하며 장인정신을 가지고 일했던 헤파이스토스의 이야기를 알아보았다. 대장간의 신 헤파이스토스는 태어나자마자 버림받았지만 성실하게 노력해서 올림포스까지 올라왔고 어머니 헤라에게 복수를 하지만 이후 헤라의 편에 서서 어머니를 지킨다. 다음에는 헤파이스토스의 아내이자 아름다움의 여신 아프로디테에 대해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