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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신화] - 미노스의 이름, 상징 및 관련된 이야기(1)

미노스왕은 고대 그리스의 역사와 그리스신화에서 등장하는 인물이다. 크레타 섬에서 꽃 피운 미노스문명을 발전시킨 인물이자, 그리스 신화 속에서 제우스와 에우로페의 아들로 여러 가지 다양한 이야기 속 주인공이다. 미노스의 이름과 상징,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알아보자.

 

황소

1. 이름

미노스

 

2. 상징

입법자, 심판관
황소, 뱀

 

3. 가족

아버지는 제우스, 어머니는 에우로페이다.
배우자는 파시파에이다.
자녀는 데우칼리온, 카트레우스, 안드로게오스, 글라우코스, 아리아드네, 파이드라, 크세논디케, 아카칼리스이다.
형제는 라다만티스, 사르페돈이다.

 

4. 미노스와 관련된 이야기

4-1. 탄생 이야기

소아시아의 발달한 문화를 유럽으로 퍼뜨리기 원했던 제우스는 페니키아의 항구도시에서 아름답고 지혜로운 에우로페를 발견하고 그녀를 통해 새로운 땅에 문명을 전하기로 한다. 에우로페의 환심을 살만 한 황소로 변해 그녀를 등에 태우고 바다로 뛰어든 제우스는 에게해의 남쪽 크레타 섬까지 헤엄쳐 간다. 그곳에서 에우로페는 제우스의 세 아들인 라다만티스, 미노스, 사르페돈을 낳고 사람들에게 문자를 비롯한 여러 문화를 전해준다. 

4-2. 크레타의 왕위쟁탈전

크레타의 아스테리오스왕의 눈에 띈 에우로페는 자신의 세 아들 중 한 명이 왕위를 이을 것을 조건으로 그와 결혼한다. 라다만티스, 미노스, 사르페돈은 양아버지 아스테리오스왕과 크레타를 위해 많은 공을 세우지만 왕과 신하들은 이방인인 그들에게 쉽게 왕위를 넘겨주지 않는다. 결국 이들은 왕의 군대와 결전을 벌이게 되고 제우스의 선물인 황금 화살, 사냥개 라이라프스, 청동거인 탈로스를 이용해 승리를 거머쥔다. 이제 문제는 이들 셋 중 누가 왕이 될지였는데, 호기롭고 꾀가 많은 미노스가 신들이 자신에게 크레타를 맡겼다며 이에 대한 증표로 포세이돈이 제물을 보내줄 것이라 말한다. 포세이돈은 자신이 아끼던 하얀 황소를 보내는 대신 왕이 된 후 다시 자신에게 제사를 지내 제물로 이 황소를 바치라고 한다. 포세이돈 입장에서는 자신의 황소를 잠시 빌려주는 대신 제우스의 아들이 자신에게 제사를 지냄으로써 명예를 얻으려는 것이었다. 미노스는 크레타의 다음 왕이 되고 태양의 신 헬리오스의 딸인 파시파에와 결혼한다. 

4-3. 포세이돈의 저주와 미노타우로스

미노스는 포세이돈의 황소가 탐나 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이에 분노한 포세이돈이 왕비 파시파에가 이 황소와 사랑에 빠지게 만든다. 파시파에는 건축가이자 조각가인 다이달로스에게 암소 모형을 만들게 하였고 그 속에서 황소의 아이를 갖게 된다. 이렇게 태어난 것이 미노타우로스다. 미노타우로스는 소의 머리와 인간의 몸을 한 반인반수의 괴물로 사람들을 잡아먹었다. 미노스왕은 크노소스 궁전 안의 미궁 라비린토스에 미노타우로스를 가두고 아테네에서 청년들을 남녀 일곱 명씩 데려와 먹이로 던져주었다. 당시 미노스왕은 최초의 함대를 만들어 에게해의 대부분을 지배하는 강력한 왕이었고 자신의 아들인 안드로게오스가 아테네의 마라톤 평야에서 죽은 것을 빌미로 아테네를 공격해 함락시키고 인간 조공을 받은 것이다.

 

 

지금까지 미노스의 이름, 상징, 가족 및 탄생과 왕이 된 이야기를 살펴보았다. 포세이돈의 저주로 인해 아내에게서 반인반수인 미노타우로스가 태어나면서 미노스왕은 여러 가지 일들을 겪게 된다. 다음에는 미노스왕의 인생 후반기의 이야기를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