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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신화] - 아레스의 이름, 상징, 가족 및 관련된 이야기

전쟁의 신 아레스는 매력적인 외모와 용맹한 전사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게다가 올림포스 최고의 신 제우스와 헤라의 아들이지만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신은 결단코 아니다. 지금부터 아레스의 이름, 상징, 관련 이야기 등에 대해 알아보자.

아레스


1. 이름

아레스
마르스

2. 상징

전쟁, 폭력
횃불, 개, 독수리, 검, 방패

 

3. 가족

아버지는 제우스, 어머니는 헤라이다.
아프로디테와 연인이다.
여신 및 인간 여성들 사이에서 많은 자식을 낳았는데,
자녀로는 알키페, 포보스, 데이모스, 디오메데스, 테베의 아레스 샘을 지키던 용(또는 뱀)인 드라콘 이스메니오스 등이 있다.

*포보스(Phobos, 공포)와 데이모스(Deimos, 걱정)는 아레스가 늘 전쟁터에 데리고 다닌 쌍둥이 아들들이며,

화성(Mars, 아레스의 로마이름)의 두 개의 달 이름이다.

 

 

[그리스로마신화] - 태양계 행성 이름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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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레스와 관련된 이야기

4-1. 아레스와 아테나

아레스와 아테나는 유사한 조건의 신이지만 매우 상반된 특성을 지닌다. 공통점으로는 둘 다 올림포스 12 신으로, 제우스의 자녀이며 전쟁의 신이다. 그럼에도 이 둘은 전혀 다른 인물로 그려지며 그리스로마신화 전반에 걸쳐 대립하고 대부분 아테나의 승리로 결론이 난다. 아테나는 지혜와 전략을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신중한 성향을 보이는 반면, 아레스는 공격적이고 호전적인 성향으로 충동적이고 무모한 전사의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이유로 그리스 인들은 아레스보다는 아테나를 좋아했고 아버지인 제우스 역시 아레스를 인정하지 않는 모습들이 보인다. 
트로이 전쟁에서는 아레스와 아테나의 직접적인 격투가 벌어진다. 아레스는 연인 아프로디테를 따라 트로이 군의 총대장 헥토르의 편을 들었고 아테나는 그리스 군의 편에서 싸웠다. 전장에서 논쟁을 벌이던 중 아레스가 아테나를 향해 기습적으로 창을 던졌으나 아테나는 이를 손에서 튕겨내고 돌을 던져 아레스를 맞힌다. 이후 아레스는 그리스 군 디오메데스에게 배를 찔려 올림포스로 돌아왔으나 제우스에게 핀잔만 듣는다. 

4-2. 아레스와 아프로디테, 그리고 헤파이스토스

아레스의 형인 대장간의 신 헤파이스토스는 제우스의 번개를 잘 단련한 대가로 아름다운 아프로디테를 부인으로 맞이하게 된다. 그러나 아프로디테는 헤파이스토스의 동생인 아레스와 사랑에 빠졌고 이 둘은 다른 신들의 눈을 피해 사랑을 나누며 지속적인 만남을 가졌다. 아프로디테는 육체적인 사랑을, 아레스는 충동적이고 공격적인 전쟁과 폭력을 다루었기 때문에 이 둘의 만남은 무모하고 육체적이었다. 어느 날, 태양마차를 몰고 가던 헬리오스은 아레스와 아프로디테의 밀회 현장을 목격하게 되고 이를 헤파이스토스에게 알린다. 이 충격적인 사실을 들은 헤파이스토스는 며칠 동안 대장간에 박혀 거미줄처럼 가는 청동실로 그물을 만들었고 아내 아프로디테의 침대에 이 그물을 쳤다. 남편 헤파이스토스가 렘노스 섬에 갔다는 말을 들은 아프로디테는 바로 아레스를 집으로 불러들였고 둘은 그물이 쳐진 줄도 모르고 침대에서 관계를 맺는다. 그러던 중 갑자기 헤파이스토스를 비롯한 제우스, 아폴론, 포세이돈 등 여러 신들이 들이닥쳤고, 깜짝 놀란 둘은 달아나려 했지만 청동실로 만든 그물 때문에 꼼짝할 수가 없게 된다. 공식적인 망신을 당하게 되었지만 둘의 만남은 계속되었고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여러 예술작품들이 남아있다.

4-3. 최초의 재판, 아레스의 언덕

아레스에게는 사랑스러운 딸 알키페가 있었다. 어느 날, 알키페가 물을 마시기 위해 샘에 갔는데 포세이돈의 아들이자 샘의 신인 할리로티오스가 그녀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문제는 할리로티오스가 이성을 잃고 알키페를 끌고 가는 바람에, 이를 알고 분노한 아레스가 창을 던져 할리로티오스를 죽인다. 아들의 죽음을 본 포세이돈은 아레스를 벌해 달라 제우스에게 청하고 신들은 모두 모여 재판을 열게 된다. 포세이돈 측은 늘 충동적이고 폭력적인 아레스를 말리기 위해 처벌해야 한다고 했고, 아레스 측은 할리로티오스가 먼저 원인을 제공했으며 아레스는 단지 딸을 구하기 위함이었음을 주장했다. 결국 이 재판에서 제우스는 아레스의 편을 들어주었고 이후 이 재판을 기념하기 위해 할리로티오스의 샘물 옆 언덕을 '아레스의 언덕'이라 불렀다.

5. 아레스를 다룬 예술 작품

아레스

아레스-동상
아레스-동상

 

아레스와 아테나의 전투
아레스와-아테나의 전투---자크-루이-다비드
아레스와-아테나의 전투---자크-루이-다비드

 

아레스와 아프로디테

아레스와-아프로디테---니콜라스 푸생,-1628
아레스와-아프로디테---니콜라스 푸생,-1628

 

아프로디테와 아레스의 밀회를 목격한 헤파이스토스

아프로디테와-아레스의-밀회를-목격한-헤파이스토스---파리-보르도
아프로디테와-아레스의-밀회를-목격한-헤파이스토스---파리-보르도

 

 

많은 것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여러모로 부족했던 아레스에 대해 알아보았다. 아테나와의 싸움에서 지고, 형 헤파이스토스의 아내였던 아프로디테와 밀회를 나누다 망신을 당한다. 다음에는 제우스의 전령, 헤르메스에 대해 알아보자.